[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국제선 공급석을 늘리기로 했다. 증가 추세인 국제 항공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003490)은 국내 국제공항 출발 기준으로 올해 국제노선 공급석증가율은 미주 13%, 동남아 12%, 일본 7% 등 전체 국제선 노선에서 평균 7% 늘릴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미주 지역의 경우 미국의 비자면제조치에 따라 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LA는 주30회에서 37회로 늘리고, 샌프란시스코는 주 7회, 벤쿠버 6회, 댈러스 5회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는 올해 공급석을 12% 정도 늘릴 예정이다.
일본은 7%, 중국과 유럽은 각각 3%씩 늘리고, 대양주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석을 증가시킬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407석을 갖춘 초대형여객기 A380기종을 오는 6월부터 본격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나리타, 인천-홍콩 노선은 오는 6월1일, 인천-방콕 노선은 7월1일, 인천-뉴욕 노선은 8월2일, 인천-LA 노선은 10월1일부터 각각 A380기종에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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