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국내 대표 계약연구기관(CRO)인
바이오톡스텍(086040)이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황금낙하산'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황금낙하산'은 '초다수결의제'와 함께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을 방어하는 대표적인 전략이다.
지난달 바이오톡스텍은 일본의 바이오 분석전문회사인 스미카분석센터(스미도모의 자회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합작 법인명은 'SCAS-BTT 바이오애널리시스'로 두 회사는 앞으로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연구를 위한 바이오 분석과 약물 분석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설립자본금은 40억원으로 바이오톡스텍이 51%, 스미카분석센터가 49% 출자하며, 발행주식 총수는 80만주다.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대표는 "이번 '황금낙하산'이 주총을 통과하게 되면, 만약 적대적 M&A로 인한 위협을 받게되더라도, 대표에게 50억원, 이사 4명에게 각각 30억원씩을 보상금으로 줘야한다"며 "이는 앞으로 바이오톡스텍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방어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오의약품 분야 사업 확장과 관련해 경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정수용 바이오톡스텍 경영지원실 팀장은 "현재 코스닥 기업의 21% 정도가 적대적 M&A의 방어 수단으로 '초다수결의제'나 '황금낙하산'을 도입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이나 메디포스트 역시 이 제도를 도입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 후, 주식 시장에서 성과들을 보이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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