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두산(000150)에 대해 실적 모멘텀 강화와 성장의지가 표현된 실적 목표를 발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훈 연구원은 “두산이 발표한 2011년 실적가이던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와 56% 증가한 1조9212억원과 2181억원”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수치이며, 2010년까지 사용된 K-GAAP 개별재무제표기준으로 지분법을 제외한 자체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8967억원과 193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와 46%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가이던스의 특징은 강한 성장의지가 표현된 점”이라며 “두산의 가이던스가 당사 전망치 보다 높은 것은 모트롤과 기타 사업부에 대한 전망은 유사하지만 전자부문에 대한 영업이익 전망이 997억원으로 당사 전망인 702억원을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트롤에 대해서는 유압제품의 빠른 성장을 통한 견조한 실적 추정은 유사하였지만, 전방산업의 업황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높은 전자부문에 대해서 당사보다 긍정적인 접근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두산의 주가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굴삭기 판매에 대한 우려, DIP홀딩스를 통한 두산인프라코어 지게차 사업부 매입가능성 등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지나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밸류에이션상 주주가치 훼손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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