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채권시장은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등 빅 이벤트를 마치고 관망세를 보이며 새로운 한 주를 출발했다. 별다른 재료들이 없는 가운데 지난주 피로감으로 한걸음 쉬어갔다는 평가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올라 3.69%를 나타냈다. 1년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전거래일과 같은 3.55%, 3.89%를 기록했다.
반면 장기물은 10년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려 4.16%를, 20년물은 보합으로 4.27%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8090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은행권과 개인도 각각 1193계약, 636계약의 매수했다. 반면, 증권은 8924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특히 단기물의 비중이 높았던 외국인들이 이날 있었던 10년물 입찰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장기물 쪽으로 비중을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수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상황으로 보면 추가적인 강세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반면 레벨부담이라는 약세 요인도 존재하고 있다"며 "당분간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번 한주는 관망세 속에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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