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이에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분간 통화완화책을 이어갈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3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25%에서 2.5%대로 낮춰잡았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연준이 제로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잰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가 후퇴한다면 연준은 통화완화책을 다시 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국채를 재매입하는 등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이미 시장 일각에서는 통화완화책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 발표될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8% 수준으로 전분기의 1.9%보다 둔화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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