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1일 서울 본사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왼쪽)이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분야의 전문성과 옥포조선소 등을 활용해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대우조선해양의 교육기부가 학교현장에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교과부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고졸채용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고졸자를 채용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에 필요로 하는 인재를 교육기부를 통해 직접 양성하고 능력에 따라 이들을 채용하는 공생발전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것.
또 유·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옥포조선소 체험 프로그램을 방학기간 중 운영한다. 주당 1회, 연 10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해 단순 '견학'이 아닌, 종합적인 '체험학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처음으로 수주 건조한 선박을 개조해 조선·해양 체험관 'Storium'을 설립하고 있다. 'Story'와 'Museum'의 합성어인 'Storium'은 대우조선해양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관 겸 체험관으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전문성과 임직원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 교육기부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교육기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요구하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도 "고졸채용에 있어 선도 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교육기부도 동참해 매우 기쁘다"며 "교육기부와 고졸채용은 기업의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는 필수 요소로 대우조선해양의 사례가 타 기업에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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