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크라이슬러가 내년에 국내시장에 신차 9대를 출시해 총 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내년에 총 9종의 크라이슬러·지프 브랜드의 신차를 출시해 연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출시될 크라이슬러 뉴 300C 가솔린·디젤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에 지프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디젤, 2분기에는 기존 랭글러 라인업에 가격 접근성이 좋은 4도어 랭글러 사하라와 2도어 랭글러 스포츠, 전륜구동 컴패스 등을 선보인다.
3분기에는 고성능 브랜드 SRT버전의 300C SRT8과 그랜드 체로키 SRT8, 그랜드 체로키 중 최고급 사양인 오버랜드 서밋이 출시된다.
크라이슬러는 내년에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신규 모델 소개와 서비스망을 재정비해 미국차 가운데 판매 1위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신차 출시와 함께 전국 시승행사 캠페인, 오프로드 드라이빙 체험 '지프 캠프' 등 독특한 마케팅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임직원과 전국 딜러의 영업·정비인력의 '고객 체감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크라이슬러는 올 들어 모두 10종의 경쟁력있는 신차들을 내놓으며 지난달까지 총 30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407대)에 비해 27.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프 브랜드 차량들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1825대로 BMW에 이어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위를 기록했다.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오는 2012년은 크라이슬러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미국 브랜드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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