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조정만 의장 정책수석비서관 오후 소환
2012-02-01 10:23:04 2012-02-01 10:23:04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1일 전대 당시 박희태 국회의장 측의 재정·조직을 담당했던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조 수석비서관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7·3 전당대회 당시 박 후보 선거캠프에서 재정·조직을 담당한 핵심 인물로, 검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조 수석비서관을 상대로 돈 봉투 자금의 출처와 돈 봉투 전달 지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조 수석비서관은 박희태 의장을 현역의원 시절부터 20년 이상 보좌해온 최측근으로, 전대 당시 박 후보 캠프에서 '금고지기'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돼 출국금지된 상태다.
 
앞서 검찰은 박 후보 캠프의 공식 회계책임자로 알려진 국회의장 여비서 함모(38·4급) 보좌관과 공보와 메시지 업무를 전담했던 이봉건(50·1급)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박 의장의 전 비서인 고명진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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