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상법 개정안 시행으로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이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정부의 개정상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그동안 양사 합병에 최대 걸림돌이던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를 위한 주식매수청구권 발생요건이 기존 피흡수합병법인(케이피케미칼)의 주주가치 비중이 존속법인(호남석유) 주주가치의 5%에서 10%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
이에 따라 호남석유의 시가총액이 10조4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케이피케미칼 시가총액 1조5000억원 중 호남석유의 지분(51.86%)를 제외한 나머지 48.14%의 시가총액(7000억원)이 호남석유 시가총액의 10%(1조4000억원)에 미달하기 때문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제한된다.
안 연구원은 "이번 양사의 합병이 본격화될 경우 당장 영업적인 시너지는 미미하지만 추후 기업인수 등을 통한 성장로드맵이 본격화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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