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18일 글로벌 상위 태양광 제조업체들의 구조조정 계획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이는 업황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1위의 박막 태양광 업체인 퍼스트 솔라(First Solar)가 전일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 밖에 독일의 Q-Cell이 파산보호 신청을 했고 글로벌 2위의 잉곳•웨이퍼 업체인 중국의 LDK도 3년 이하의 입사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인원감축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상위업체들의 연이은 구조조정 계획 발표는 태양광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공급과잉을 개선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극심한 불황기는 태양광 산업의 판도변화를 유발할 것”이라며 “발젼 효율이 낮은 박막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가 낮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수직계열화한 업체들도 비용 부담으로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때문에 밸류체인별 제품 가격이 급락한 현 시점에서는 원재료를 외부에서 구매하는 것이 원가절감 차원에서 유리하기 대문에 밸류체인별로 전문화된 업체들이 경쟁에서 유리한 구도라는 설명이다.
그는 “
OCI(010060)와 같은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여기에 해당되고 잉곳•웨이퍼, 셀•모듈 등으로 전문화된 사업구조를 가진 국내의
넥솔론(110570),
웅진에너지(103130), 신성솔라도 경쟁력 차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들은 향후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현재의 장부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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