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노른자위 판자촌 '구룡마을' 개발 보류
서울시 개발계획에 주민 강한 반발 원인
2012-05-03 15:08:09 2012-05-03 15:08:33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시는 2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을 보류시켰다고 밝혔다.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은 구역면적 279,085㎡에 현지 거주민을 위한 임대주택과 학교, 문화·노인복지시설, 공공청사, 도로,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신청됐다.
 
하지만 도계위는 거주민 공공개발 반대, 구역 재설정 등과 관련해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답사와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은 소위원회의 심층적인 논의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 재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1988년 형성된 무허가 집단거주지 구룡마을에는 판잣집 등 가건물 403개동에 1200가구 약 2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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