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친박 지도부 완전국민경선제 반대 신묘해"
"박근혜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데.."
2012-05-22 16:57:51 2012-05-22 16:57:5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2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주저하는 것에 대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데 친박 지도부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반대하니 참으로 신묘하기 그지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새누리당은 대표와 원내대표에 이어 서병수 의원이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친박계가 당을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규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친박계 당 지도부가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부정적 견해를 토해내고 있다"며 "이렇게 하려면 '새누리당에는 경선은 있지만 후보는 박근혜 하나뿐'이라고 선언하는 편이 낫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캠프가 되어버린 꼴"이라며 "해보나마나한 경선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어 "정당의 민주성은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일체화의 과정에서 나온다"며 "특정 후보의 캠프로 차려놓고는 특정한 룰로 몰아가려는 듯 보이는 형국을 어떤 당원이나 국민이 인정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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