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들이 색깔론 믿겠는가"
비대위 결산 기자간담회서 새누리 색깔론 공세 질문에 자신감 보여
2012-06-06 17:08:12 2012-06-06 17:08:1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오는 9일 전당대회를 끝으로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나는 박지원 원내대표는 6일 새누리당의 색깔론 공세에 대해 "오늘날 국민들이 그것을 믿겠는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활동 결산 기자간담회를 갖고 "색깔론에 대해 답변을 하면 저도 색깔론 와중에 끼어들어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군사독재정권 이래, 아니 헌정사에서 늘 그런 색깔론을 제기했지만 국민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믿고,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꿋꿋하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19대 국회 일정이 파행으로 시작한 것과 관련해선 "아직 이렇다할 변동이 없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야당이 갖고 있는 상임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하고, 우리의 의석이 늘었으니 기왕에 여당이 갖고 있던 것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은 주지도 않으면서 법사위원장만 갖고 가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새누리당을 공격했다.
 
이날 통합진보당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에 대한 출당 조치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며 "통합진보당에서 제명 여부도 중요하지만 관계 의원들이 스스로 책임을 지는 모습이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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