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30.26엔(0.35%) 내린 8609.4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일 발표된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에 반응하지 못하고 연일 나타난 상승 랠리 후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발표된 4.1%에서 4.7%로 상향 조정됐지만 이 역시 증시에 상승 동력을 마련해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지난 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필요할 경우 모든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부양책은 언급하지 않은 점 역시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지난 4월 경상흑자 규모가 전년보다 20%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며 수출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일본 대표 전자기업인 소니가 3% 넘는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후지필름, 닌텐도 등도 1%대의 내림세 나타내고 있으며 혼다자동차, 닛산자동차 등도 약세다.
올림푸스의 지분을 매입 가능성이 전해진 파나소닉의 주가 역시 0.73% 내리고 있으며 올림푸스 역시 1.56% 빠지고 있다.
이 밖에 보험업(-1.57%), 부동산업(-1.41%), 해운업(1.11%)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흐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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