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은 28일 결심의 배경에 대해 "현재의 정치와 경제 패러다임으로는 나라를 더 이상 도약시킬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지금 방향을 틀어야 하고, 방향을 새로 정립하고 기본을 새로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따라서 정치권의 다른 후보들 주장과는 발상의 DNA 자체가 다르다"고 차이점을 부각시켰다.
김 의원은 "또한 창조적 상상력의 크기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10년 동안 준비하고 실천한 내용을 제시하고 그것을 평가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진보의 정체성을 갖더라도 중도를 견인하는, 좌우를 통합하는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지역 패권을 반대하고 지역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이념을 가져야 한다. 국민들과 함께 상의하는 정책 토론의 장이 이번 대선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는 "민족이 분단된 상태에서 60년이 지났기 때문에 민족을 통합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우선 돼야 한다. 통합과 상생이 시대정신"이라고 대답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