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0일
NHN(035420)에 대해 부진한 실적보다 모바일 사업의 성장성에 더욱 눈길이 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33만원으로 내려잡았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2012년, 2013년 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10.2% 7.6% 하향한다"며 "하반기엔 모바일광고, 라인 등 모바일 수익 모델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고 주가는 단기적인 분기 실적보다 장기 성장 동력 확보 여부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2분기엔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12.1% 늘어나면서 1분기 증가율 20.3%를 하회했다"며 "모바일 검색광고 판매 호조에도 경기 둔화가 영향을 미치면서 전체 검색광고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광고 부문 매출액은 작년보다 17.6% 증가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21억원과 1485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5860억원과 1620억원을 하회해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대비 떨어진 26.0%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엔 매출액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전망인데 2분기 9% 수준이던 모바일 검색광고 비중이 상승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이 신규로 계상된다"며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던 게임부문도 감소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7월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액이 30%이상 증가했는데 8월엔 모바일 검색광고 월매출액이 13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다운로드수가 5300만을 돌파한 라인에 8월 중순부터 게임, 쿠폰, 광고 등 다양한 수익모델이 적용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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