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는 31일 "저의 꿈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꿈과 다르지 않다"며 "불신을 받고 있는 정치를 개혁해서 진정한 민주주의, 사람사는세상을 이 땅에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칙과 특권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라는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겠다.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로 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단순히 박근혜 후보의 대항마가 아니다"며 "여야를 통틀어 유일하게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사람은 바로 저 김두관 밖에 없다. 여야를 할 것 없이 정권을 맡았을 때 헌법 제119조에 있는 경제민주화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팽개친 사람들이, 이제는 선거 때가 되니까 경제민주화를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은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행동으로, 삶으로 하는 것이다. 정권을 맡았을 때 경제민주화를 역행한 사람들이 어떻게 경제민주화를 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서민의 피눈물을 가장 잘 알고 있고, 그동안 특권층과 재벌과 얽히지 않은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며 "재벌과 대기업에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해서 양보하라고 호통을 칠 수 있는 후보는 김두관 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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