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2일
다음(035720)에 대해 오버츄어 이슈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는 기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3분기 실적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3만2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려잡았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내년부터 기존 오버추어와의 제휴를 통해 노출했던 과금방식(CPC) 검색광고 '스폰서링크' 영역을 자체 광고상품인 '프리미엄링크'로 전환해 검색광고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다음은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되며 지난 이틀간 11% 단기 급락했지만 이는 과도한 반응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야후 코리아와 오버추어 코리아의 국내 철수 결정에 따라 광고주 풀과 클릭당단가(PPC)는 오버추어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 자체 검색과 스폰서링크 영역이 합쳐지면서 재판매자(Reseller) 수수료율은 오버추어 수준인 15%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총액 매출액 인식 효과를 감안할 때 우려와 달리 단기 실적에도 오히려 소폭 플러스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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