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윈도8' 탑재한 '아티브 스마트PC' 국내 첫선!
스크린-키보드 분리 가능한 '컨버터블형'.."휴대성·신속성↑"
2012-10-24 15:03:13 2012-10-24 18:38:0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작 OS '윈도8'이 결합된 '아티브 스마트PC'가 24일 공개됐다.
 
삼성전자(005930)는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컨버터블(convertable)' 형태의 신개념 PC 아티브 스마트 PC를 공개했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2'에서 삼성이 최초로 선보였던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크린과 키보드가 버튼 하나로 분리되는 컨버터블 방식이라는 점이다.
 
즉 사용자 입장에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PC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은 물론, 스크린과 별도의 연결 없이 무선으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신속한 업무처리도 가능하다.
 
◇버튼 하나로 스크린과 키보드의 분리 가능한 '아티브 스마트PC'. 어디서나 PC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과 빠른 오피스 작업을 위한 키보드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컨버터블 형태의 디자인을 채용했다.(사진=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PC는 소비자들의 각기 다른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입력방식을 적용했다. 
 
구사무엘 IT솔루션사업부 상품기획 과장은 "분리가 가능한 아티브의 키보드는 13인치 노트북과 동일한 크기의 키보드로 문서 작업이 편리하고 장시간 사용에도 피로를 덜 느낀다"며 "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인기를 얻었던 S펜을 탑재해 PC에 내장된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제작툴로 변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슬레이트PC에 이어 이번에도 도입된 S펜 기능은 아티브 스마트PC의 직관적인 사용감을 높여 디자인 전문가나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 호응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삼성은 아티브 스마트PC에 삼성만의 앱(App)을 PC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의 스마트기기간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아티브 스마트PC'를 들고 있는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가운데)과 모델들의 모습. 좌측 모델이 들고 있는 제품이 아티브 스마트PC, 우츨 모델이 들고 있는 제품은 아티브 스마트PC Pro.(사진=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PC는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 고급형 '아티브 스마트PC 프로(Pro)'와 일반 아티브 스마트PC 등 두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는 고사양 프로그램을 자주 이용하고 출장을 자주가는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고급형 제품으로 ▲인텔 3세대 프로세서 코어 i5 ▲4G(기가) 메모리 ▲128GB(기가바이트) SSD를 탑재했다. 즉각적인 반응 속도가 가장 큰 장점이다.
 
또 11.9㎜의 얇은 두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탈 블레이드 팬'을 제품에 탑재했다. 메탈 블레이드는 기존 플라스틱보다 팬의 풍량을 20% 늘려 냉각 성능을 크게 높인 기술이다.
 
반면 일반 소비자용인 아티브 스마트PC는 휴대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게를 744g으로 줄였고 ▲9.9㎜의 얇은 두께 ▲평상시 상태에서 14시간30분동안 지속되는 강력한 배터리 ▲64GB 저장공간 등을 갖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태블릿 제품라인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용자들은 PC 본연의 기능과 성능을 필요로 한다"며 "획기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PC가 진화하는 IT 패러다임의 중심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와 아티브 스마트PC는 오는 26일 국내에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59만원과 109만원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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