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자동차 배기 부품을 생산하는 디젠스가 이번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디젠스의 희망 공모가는 1800~2300원으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디에이치코리아(옛 동원정공)가 2006년 2월 자동차부품 제조부문을 물적 분할하면서 설립된 디젠스는 '머플러'라고 불리는 자동차용 배기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배기시스템은 자동차의 환경 유해 배기가스를 정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키는 엔진관련 핵심부품으로 국내에는 배기시스템 자체 설계기술을 보유한 경쟁사가 많지 않을뿐더러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뒷받침 돼야 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디젠스는 현재 디자인부터 시제품 제작, 완제품 생산까지 전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현재 디젠스의 주요 고객사는 한국GM으로 매출액의 80%를 차지한다. 한국GM의 스파크, 크루즈5, 올란도 등과 르노삼성의 뉴SM3도 디젠스의 머플러를 사용한다.
GM는 2010년과 2011년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고 한국GM은 글로벌GM 내 생산비중이 22.6%를 차지해 핵심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디젠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8억원과 76억원으로 전년보다 10%와 23% 증가했다.
디젠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500만주로 이 가운데 100만주에 해당하는 20%가 일반청약 물량이다.
공모금액은 90억원~115억원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의 지분율 62.46%와 우리사주 5.57%는 상장 후 1년동안 보호예수 된다.
주간사는 우리투자증권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22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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