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는 22일 "여성이 차별과 폭력을 넘어 당당한 삶의 주인공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여성의 일과 생활의 보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OECD 국가 중 최하위권 수준인 '성 격차지수'를 지적하면서 7대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한국 여성은 절반만 일자리가 있고 대부분 질 낮은 비정규직에, 가정의 돌봄 노동까지 2, 3중으로 감당해야 하는 처지"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 여성가족부의 위상이 전락하고 여성 차별과 폭력이 증가했다"면서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아이 낳기 좋은 나라를 강조했지만 진정한 성평등 정책은 반영되지 않은 실효성 없는 정책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65% 달성을 목표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여성 경제참가율 65% 향상과 좋은 일자리 창출 ▲국가책임보육을 통해 여성의 일과 생활 보장 ▲지역사회서비스 공단 설립, 돌봄노동의 사회화 ▲여성 1인 가구 지원 확대, 사회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여성 안전·안심사회 5개년 계획 실시 ▲장애·이주여성 기본권 보장 및 성소수자 차별해소 ▲성평등위원회 설립 및 여성가족부의 성평등부 전환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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