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권력형 비리 방안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4일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 질문에서 문재인 후보는 “지금 새누리당 정부는 비리 백화점 수준”이라며 “대통령 측근 친인척 가족까지 47명이 비리로 구속됐고 박 후보의 측근 쪽에서 벌써 비리가 시작되고 있다. 홍사덕 선대위원장, 친박 공천헌금 문제도 불거져 새누리 내부에서 만사가 꼴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정희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친인척 비리가 들어날 경우 대통령직 사퇴를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권력 비리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 상설검찰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반 부패 종합대책 기구인 국가청렴위원회 다시 독립시키겠다. 근본적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선하기 위해 책임총리제를 실시하고 국회 견제 권한을 강화시키겠다. 사정기관의 정치 권력 눈치보기도 원인으로 정치검찰 청산하고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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