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탈리아 국민들의 상당수는 유로존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유로존에 남기를 희망한다는 응답이 74%를 차지했으며 16%만이 예전 리라화 체제로 돌아가자고 답했다.
또한 69%의 국민들은 표결 자체에 반대하고 있으며 표결에 찬성하는 이들은 30%에 불과했다.
베페 그릴로 이탈리아 오성운동 당수는 유로존 잔류 여부를 온라인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오성운동을 지지했던 투표자들마저도 73%가 예전 리라화 체제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했으며 65%는 표결을 반대했다.
중도좌파민주당 지지자들 대다수는 유로그룹을 지지하고 있으며 일부 세력을 중심으로 반유로 정서가 불거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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