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박찬조
대림산업(000210) 대표이사는 지난 밤 발생한 여수공장 고밀도폴리에틸렌 저장조(SILO) 폭발사고에 대한 유감의 뜻을 15일 전했다.
박 대표이사는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피해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확한 경위가 어떻든 해당기업의 대표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이사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부상자 치유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유가족 지원에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그룹차원에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최대한 빠르게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밤 9시쯤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대림산업은 당시 인부들이 폴리에틸렌 저장탑 상부에서 플랫폼 보수를 위한 용접작업을 벌이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림산업은 사고 발생 직후 이해욱 부회장과 박찬조 석유화학부문 사장 등 10여명의 임원진이 현장으로 내려가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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