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석기·김재연, 고소 아닌 자숙의 시간 보내라"
"왜 이제야 고소장 제출? 자신들 잘못부터 반성해야"
2013-03-18 17:22:25 2013-03-18 17:25:0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자격심사와 관련해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이한구 원내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고소한 것에 대해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18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국민들께서도 잘 아시듯이 두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비례대표 경선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여야 원내대표도 19대 국회 개원 직후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그렇다면 왜 이제야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또 "더구나 이석기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보복을 운운하면서 자신들이 국민들께 끼쳐드린 실망감과 불편함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조차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두 의원은 반성은 커녕 국회 여당 대표와 제1야당 대표 간의 합의사항을 가지고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자신들의 위기를 모면하려고까지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두 의원이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부터 반성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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