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인 셰브론이 부진한 1분기(1~3월) 실적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셰브론은 올해 1분기에 61억8000만달러(주당 3.18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억7000만달러(주당 3.27달러)에 비해 악화된 것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셰브론이 1분기에 주당 3.10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568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7억1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77억3000만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와 같이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수요 부진으로 유가가 하락한 탓이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한 평균 112.61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날 셰브론은 분기 배당금을 11.1%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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