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늘어난 35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34만5000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한 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건수는 6750건 늘어난 34만72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한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오른 것이다.
또 지속적으로 실업 수당을 받은 사람은 299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6만3000명 늘어난 것이다.
스테픈 스탠리 파이어폰트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여전히 추가 고용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상적인 회복 범위 내에서 상황의 변화가 명확히 감지될 경우 고용의 급격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노동부는 버지니아, 와이오밍 등 5개 지역에서는 전주의 예상치를 통계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로 정확한 집계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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