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건강수명 75세 목표..건강 R&D투자 확대
2013-07-08 12:00:00 2013-07-08 12:00:0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정부가 2020년 건강수명 75세 달성을 목표로 건강 연구개발(R&D)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8일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건강을 위한 범부처 R&D 중장기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제1차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확정·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각 부처별로 시행하고 있는 건강관련 R&D를 총 망라해 수립한 건강 R&D 분야의 첫 중장기계획이다.
 
건강 R&D는 좁은 의미의 질병 진단·치료 기술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모든 기술개발 활동을 포함한다.
 
정부는 건강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총 R&D 중 건강 R&D는 지난 2011년 기준 10.6%를 차지한다. 건강 R&D 총 투자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1.3% 증가하는 추세다. 
  
R&D 기술수준은 2011년 기준 선진국 대비 73.2%에서 2017년까지 7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4대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4대 건강 R&D 분야는 ▲질병극복기술 ▲돌봄기술 ▲건강증진기술 ▲공공안전기술 등이다.
 
◇건강 R&D의 범위 및 기술 예시(자료제공=보건복지부)
 
질병극복기술은 질환자 대상의 질병진단·치료를 위한 기술로 질환 극복을 위한 신치료기술, 신약, 생물학적제제, 진단제, 의료기기 등이 포함된다.
 
돌봄기술은 노인·장애인 등 복지 대상자 케어 서비스 기술로 전동휠체어, 재활로봇, 나노바이오 센서 인공망막, 범용 디자인 등이 해당된다.
 
건강증진기술은 IT기반 생활습관 모니터링, 생활체육 관리기술 등 일상생활자의 건강한 삶을 지속시키기 위한 기술이다. 공공안전기술은 감염병 대응, 환경보건, 식의약 안전관리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기반 기술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시행으로 사회적 수요가 있는 목적형 투자를 확산시키고, 건강 R&D의 투자 효율성을 높여 헬스산업을 촉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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