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G20, 각국 채무감축 목표치 제시-로이터
2013-07-22 07:28:55 2013-07-22 08:42:50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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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각국 채무감축 목표치 제시 - 로이터
 
지난 주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선진국들의 공공 채무 감축 목표치가 제시됐습니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은 오는 9월 정상회담 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요 20개국은 오는 2016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0년 합의한 채무 감축 목표 설정 계획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72.6%였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올해는 75.9%로 높아지고 오는 2016년에는 78.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오는 2017년에는 77.3%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독일은 지난해 81.9%에서 올해 80.5%, 2016년에는 71.5%로 낮추고, 2017년에는 69%까지 하락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채무비율이 127%로 가장 높은 이탈리아는 오는 2017년에는 117.3%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반면 일본과 주요 신흥국들은 채무비율 감축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채무감축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하고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목표를 잡고 실행할 때 신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 2주 만에 최고..버냉키 효과 - 블룸버그
 
미국의 국채가격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자산매입 규모 유지 발언 덕분이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13년 고점으로부터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지난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보다 0.1% 내린 2.48%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단위로는 지난 한 주 동안 16bp 하락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앞서 수익률은 지난 8일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2.75%를 기록했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설리번 유엔신용조합 수석 투자자는 "버냉키 의장이 지난주 연설을 통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발언이 채권 투자자들을 진정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버냉키가 자산매입 규모 축소가 경제지표에 달렸다고 발언한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연준의 입장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모든 지표를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美 모기지금리, QE 축소 우려 완화에 하락세 - USA투데이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잦아들면서 모기지 담보대출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소식 USA투데이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을 주력으로 하는 금융회사 프레디맥은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2년 내 고점이었던 4.51%에서 4.37%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15년 만기 금리는 3.53%에서 3.41%로 떨어졌습니다. 
 
앞서 지난 두 달 동안에는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 축소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모기지 금리가 폭등해 지난 5월 초 3.35%였던 금리가 4.5%대로 올랐습니다.
  
이에 주택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지난 17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달 대비 9.9% 감소해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모기지은행협회는 모기지대출 신청자수가 전주에 비해 2.6%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지난달 착공 건수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0.4% 증가한 수준이고, 단일 가구 주택허가건수 역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주 의회 연설에서 "모기지금리의 상승이 주택시장 회복을 방해한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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