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역삼동에 공공원룸주택(도시형생활주택) 30호를 공급한다. 1인가구를 위한 소형 주택으로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기존 단독주택 내에 위치하고 있다.
394.8㎡ 토지에 지상 5층, 연면적 659.9㎡로 전용 12㎡ 규모다. 발코니 확장에 따른 내부 유효공간은 약 15㎡다.
◇역삼 공공임대주택 투시도(자료=서울시)
평균 임대보증금 약 1993만원, 임대료는 12만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8월12일부터 14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1인가구 무주택 세대주로 314만4650원(1인가구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의 소득자다. 우선공급 15호는 중소제조업체 근로자나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역삼동 공공원룸은 공공건축가를 활용한 건축설계를 통해 기존 다세대주택과는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계단실과 복도를 개방형으로 설계해 각 세대에 햇빛이 잘 들도록 했으며 편복도를 채택해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지상 1층에는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SH공사는 예비 청약자들을 위해 다음달 3일~4일 이틀간 대상 건물 2층에 견본주택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자 선정 발표일은 9월13일, 입주는 9월23일~10월22일이다.
자세한 청약 자격과 입주자 주의사항 등은 SH공사 홈페이지(
www.i-sh.co.kr)에 게재된 공고문이나 SH공사 콜센터(1600-345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임대주택과장은 "시유지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1~2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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