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가 대세..지난해 보건·사회복지 종사자수 '급증'
통계청 '2012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
외환위기 이후로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 '증가' 추세
2013-09-27 12:00:00 2013-09-27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복지정책이 확대되고 복지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지난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2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별 종사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전년대비 7.4%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 4.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4.0%, '부동산업 및 임대업' 2.9% 순으로 늘었다.
 
반면에 종사자가 감소한 산업은 '건설업' 6.1%,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3.4%, '농업·임업 및 어업' 1.6%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종사자수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19.7%를 차지한 '제조업'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사업체 수는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전년대비 12.9%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복원업' 10.5%,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9.8% 등 모든 산업이 늘었다.
 
사업체 수가 많이 증가한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 3만7882개, '제조업' 1만9784개, '숙박 및 음식점업' 1만8226개 순으로 집계됐다. 또 산업별 사업체수 비중이 가장 큰 업종도 26.1를 차지한 '도매 및 소매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각각 360만2000개, 1847만명으로 전년 보다 3.8%(13만1916개), 2.1%(37만3195명) 증가해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사업체 조사가 처음으로 시작된 지난 19993년과 비교하면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각각 56.3%(129만8000개), 50.8%(622만1000명) 늘었다.
 
반면에 1998년에는 외환위기로 사업체수는 2.4%(6만8000개), 종사자수는 7.8%(105만4000)로 크게 감소했고,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각각 0.1%(1800개), 2.2%(34만5000명)씩 줄었다.
 
종사자 규모별로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종사자 규모 1~4인 및 5~99인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증가한 반면, 100~299인 및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대별 비중은 50~59세(50대)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 대표자 비중은 '숙박 및 음식점업'을 제외한 전산업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 64.2%를 차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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