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들의 수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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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IPO를 신청한 기업의 수는 151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약 53% 늘어난 수준이며, 이번주에 IPO를 신청한 12개의 기업 중 4개만이라도 상장이 완료된다면 지난 2010년의 154개 기록을 초과 달성하게 된다.
또 IPO에 나서는 기업들의 평균 나이는 15세로, 평균나이 20세였던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IPO 시장이 기업 성장에 필요한 현금을 얻기 위해 주식시장에 발을 들이는 젊은 회사들을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014회계연도(10월1일~내년 9월30일) 예산안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정부가 임시 폐쇄되자 IPO시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 한 주 내내 셧다운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던 가운데 이날 자정(현지시간) 실제로 정부가 폐쇄되면서 향후 투자심리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란시스 가스킨스 IPO데스크탑닷컴 대표는 "IPO에 있어서 주식시장의 건전성은 필수조건"이라며 "만약 증시가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기업들은 IPO를 포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주에 IPO를 신청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이달 내 기업공개에 성공할 경우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가스킨스는 "시장의 소란을 감안할 때 실적 전망이 낙관적인 기업들은 대체로 기업공개에 성공할 것"이라며 "정부폐쇄가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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