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에 "철저한 김기춘 인사"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
2013-10-27 12:41:17 2013-10-27 12:44:3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당은 공석인 검찰총장에 김진태 전 대검찰청 차장 검사가 내정된 것과 관련해 "예상대로 철저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사진)은 27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총장 후보자 중 김진태씨가 김기춘 비서실장의 최측근이라고 하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김 비서실장이 또 한 명의 대리인을 검찰총장으로 보내서 검찰조직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엄정한 수사를 총괄해야 하는 자리다. 정당한 진실을 파헤치려는 검사를 외풍으로부터 막아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내정자가 과연 국정원 사건을 엄정 중립의 자세에서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있는지, 또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해낼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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