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중국 제조사들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LG전자와 팬택의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순위가 하락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스마트폰 판매량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LG전자(066570)는 5위, 팬택은 15위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3위, 지난달 29일 잠정집계에서 4위를 지켰던 LG전자는 5위로 떨어졌다. 팬택은 2분기 14위에서 중국 샤오미에 밀려 15위로 내려갔다.
LG전자는 3분기 12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220만대를 판매한 레노버에게 밀려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시장점유율도 4.7%로 0.1%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2분기 두분기 연속 3위 자리를 지켰던 LG전자는 중국의 화웨이와 레노버에 한분기만에 추월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팬택은 판매량 120만대로 15위를 차지해 지난 2분기 14위에서 순위가 1단계 떨어졌다. 중국 샤오미가 새롭게 등장해 단숨에 11위까지 올라오면서 순위가 밀려난 것이다. 샤오미는 520만대를 판매했다.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중국의 쿨패드와 ZTE도 각각 7, 9위 기록하면서 10위권 내에 중국 제조사가 다수 포함됐다.
한편, 3분기중국 제조사의 점유율을 모두 합하면 18.9%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약 5분의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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