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매출이 8% 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화웨이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약 8% 증가한 2380~2400억위안(394억달러)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6억~294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도의 199억위안에 비해 43.3% 급증한 수준이다.
이 같은 전망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자국 내 4세대(4G) LTE 서비스를 정식 승인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캐시 멍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의 통신장비 사업은 아직 정점을 찍지도 않았다"며 "중국이나 해외에서나 4G 사업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간 매출은 매년 10%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2018년에는 5G 기술 연구 개발에도 6억달러를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증시에서 화웨이의 주가는 낙관적인 실적 전망 속에서도 1%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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