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한국 스타트업에 1천억원 투자하기로
2015-07-01 13:28:02 2015-07-01 13:28:02
◇김영덕 성장사다리펀드 자문위원장(왼쪽)과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MOU를 체결했다. 사진/퀄컴
 
퀄컴은 1일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미래 혁신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고자 국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이날 이번 투자 확대 발표의 일환으로 유망 벤처·중소기업과 성장자금이 필요한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산하 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퀄컴 벤처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올해 말까지 약 5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 사물인터넷과 5G 분야를 비롯해 첨단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기업을 선발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 모바일 생태계에 투자하는 다른 벤처펀드에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퀄컴은 한국에 꾸준히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4년 간 퀄컴 벤처스를 통해 부품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총 12건이 넘는 투자를 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모바일 증권 서비스 업체 두나무와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 잡플래닛, 빅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망고 플레이트를 비롯해 총 3개 회사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한국의 미래를 밝히는 협력 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변화를 주도할 차세대 혁신가들과 한국 스타트업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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