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현 당명 유지키로 "당원 뜻에 따른 결정"
2016-10-12 16:56:32 2016-10-12 16:56:32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당명 변경을 논의 중이던 정의당이 당원투표를 통해 현 당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12일 “새로운 당명 후보였던 민주사회당에 대한 당원대상 현장·온라인·ARS 찬반투표를 지난 6~11일 진행했다”며 “찬성 3359명(30.79%), 반대 7552명(69.21%)로 집계된 투표 결과에 따라 앞으로도 당명은 정의당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지난해 11월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 더하기와의 ‘4자통합’ 과정에서 당명개정 요청을 받은 후 총선 6개월 후 당명개정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당명개정위원회와 전국 시·도당 순회 공청회 등을 거친 결과, 정의당을 제외한 하나의 당명 후보를 결정한 후 당원들의 찬반투표로 변경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지난달 25일 제3기 2차 임시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를 통해 민주사회당을 당원투표에 부의할 새로운 당명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투표결과에 대해 한 대변인은 “당원들의 의견을 중시하는 정의당만의 당원민주주의에 따른 결정”이라며 “새로운 당명으로 개정이 되면 4자 통합 당시의 합의를 지키는 것이고, 부결되면 이를 부정하는 식으로 비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운데)가 6일 국회에서 당 상무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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