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국어사전이 한층 강화돼 보다 정확하고 재미있는 우리말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이용자들의 정확한 국어사용을 도모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의 DB를 확보함과 동시에 보다 쉬운 이해를 돕고자 해당 단어와 연계된 유용한 읽을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등 ‘국어사전(krdic.daum.net)’개편을 전격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한 다음 국어사전의 가장 큰 특징은 국어사전 內 콘텐츠를 국내 최대규모의 어휘를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으로 교체함으로써 검색DB를 한층 더 확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다음은 검색 단어가 가진 1차적인 의미는 물론 관련 인접어, 사투리, 북한말, 옛말, 풍부한 예시문 등 상세한 부가 정보를 함께 제공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흔히 잘 못쓰거나 구별해서 사용해야 할 기본 단어들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한글 정보를 통해 이용자들이 사전적 지식뿐 아니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예로 ‘돛’으로 검색할 경우, ‘돛’의 사전적 의미(배 기둥에 매어 올리고 내릴 수 있는 넓은 천)뿐 아니라 ▶지역별 사투리, ▶자주 틀리는 표현, ▶ ‘돛/닻/덫 등 비슷한 단어의 실제 쓰임새 등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시함으로써 해당 단어에 대한 사용자들의 이해를 한 층 더 쉽게 돕는 것.
다음은 또 국어사전 편찬에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국립국어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는 다양한 신조어 ▲ 잘못 사용하기 쉬운 어휘들을 설명한 어휘별 규범해설 ▲어휘별 용례집 등 다양하고 정확한 우리말 자료를 대폭 강화했다.
이 밖에도 지면 사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나 ‘≠’등과 같은 다양한 사전 기호들은 이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슷한 말’,’반대말’과 같은 우리말로 풀어 썼으며, 예문에는 항목이 활용된 부분을 굵은 글씨로 표기해 해당 단어가 어떤 조사와 어미들과 결합하여 쓰이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다음 손경완 CPO(서비스총괄책임자)는 “이번 국어사전 개편은 풍부하고 상세한 어휘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올바르고 정확한 우리말 사용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국어(國語)가 우리 문화에 바탕이 되는 중요한 도구인 만큼 이용자들이 바른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보강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습’, ‘짤방’ 등 국어사전에 미처 등재 되지 못한 최신유행어 및 인터넷을 통해 생산된 각종 신조어들은 다음 신지식(k.daum.net)의 ‘오픈국어’ 섹션 등을 통해 등록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
다음은 지난 해부터 전문용어대역사전, 위키백과 등을 통해 백과사전서비스의 역량을 대폭 강화해 왔다. 또한 학습 기능과 편리성을 대폭 강화한 일어 및 중국어 사전 등도 선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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