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장성민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이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권과 국권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고 이를 더욱 강화시켜 더 큰 희망과 번영을 키우는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민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스스로가 낡고 썩은 정치,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를 버려야 한다. 맑고 깨끗한 정치, 유능하고 책임지는 정치를 선택해야 한다”며 “정치인 우선주의 정치에서 국민 우선주의 정치로 바꿔 국민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또 “한국 경제가 위기의 저성장의 늪으로부터 탈출하려면 강력한 경제성장정책이라는 기조 하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도록 경제정책을 대폭 강화시켜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경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서비스 산업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전 의원은 외교·안보 정책 방향과 관련해 “한국은 미·중 패권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노련한 대미 안보전략, 대중 경제전략을 동시에 잘 전개해야 한다”며 “통일정책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고 억제하면서 다른 한편 민간을 상대로 하는 교류와 경제협력에는 유연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등을 지냈고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프로그램인 ‘장성민의 시사탱크’ 진행자로도 활동했던 장 전 의원은 설 연휴 이후 국민의당에 입당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성민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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