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내 제조업 산업이 마주한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조만간 근본적인 채질 개선을 위한 혁신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대외적인 요인, 산업구조조정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고 이러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제조업 분야별로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조선업 활력대책 발표에 이어 이번달 자동차 분야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한다. 특히, 성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변화는 시장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성 장관은 “이번달 제조업 전반에 관한 혁신전략을 발표한다”며 “(내용에는)지역들이 제조업 부분의 어려움과 대안들을 찾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다만 성 장관은 제조업 상황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인 접근 전략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분야별로 시급성과 해야 될 일들이 다르다”며 “준비되는 대로 그 안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수소경제나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방안, 새롭게 규제 샌드박스 시행에 따른 새로운 것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 해결 접근에 있어서는 정부가 함께 하되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이 나서 함께 고민해주길 당부했다. 성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어떠한 일을 찾아가는 노력을 하고. 민간이 주도적인 노력을 하고 민관이 리스크 쉐어링하는 정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도 약속했다. 성 장관은 "첫 번째가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서 끊임없는 시장을 창출하겠다"며 "민간이 도전해 나갈 때 리스크 쉐어링해주는 작업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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