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중 부산 지역에서 50명이 확인됐으며 이 중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3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 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해당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03명에 대한검사가 진행되었고, 2.25일까지 총 6명(전일대비 1명 추가)의 환자를 확인됐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총 69명의 입소자 중 22명 확진),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2월 20일부터 격리조치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14명이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해서는 일곱 번째(62년생, 남성) 사망 사례가 발생했고, 해당 환자는 대남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95년생, 여성)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31명이 성지순례단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환자들이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53명(전일 16시 대비 169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146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113명이 격리 중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한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우한 폐렴 선별 진료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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