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시중에 5조원 풀렸다
제주, 강원 발행액 전년대비 20~60% 증가
2020-09-29 15:30:43 2020-09-29 15:30:4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중에 약 5조원의 자금이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추석 전 10영업일(9월16~29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이 5조155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5조406억원)보다 0.5% 감소한 규모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나 순발행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추석연휴 기간이 늘고 월말자금 수요도 겹쳤지만, 상반기 중에 예비용 자금을 많이 확보한데다 지역간 이동 축소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역별 순발행액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제주본부(62.6%)와 강원본부(25.7%)에서 많이 증가했다. 한은 본부는 1.1%, 대구경북본부는 13.4% 등 대체로 감소했다.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발권국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추석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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