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현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걸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사실을 밝혔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조현은 KBS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그동안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주변에서 워낙 많이 하니까 내가 안 하면 대화에 못 끼겠더라"라고 가상화폐 투자 배경을 전했다.
이어 조현은 "100만 원으로 시작했는데, 1000만 원까지 투자를 했다"며 "현재 수익률이 마이너스 60~70%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 떨어지다 보니 실패한 것 같다고 느껴졌다"며 "다른 코인을 사볼까 싶어 에이다로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에 빨간 불을 보니까 너무 좋아서 추가 매수를 했다"며 "그러나 계속 버티다가 둘 다 모두 마이너스 70%를 달성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조현 인스타그램)
앞서 도지코인은 지난해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폭적인 지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파더(Dodgefather)", "달을 향해(to the moon)" 등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게시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4월 192원을 기록한 도지코인은 825원까지 폭등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소식과 루나·테라 폭락사태가 겹치며 도지코인은 고점 대비 약 90%까지 하락했다.
또한 조 씨는 이날 방송에서 "엄마도 저를 포기했다. 경제 부분에서 참견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자유분방한 경제관념을 언급했다. 끝으로 "동생과 같이 용돈을 받으면 저는 홀라당 다 썼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도지코인은 20일 오후 4시 42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3.95% 하락한 75.30원을 기록 중이다. 에이다(ADA) 코인 역시 3.50% 하락한 606원에 머무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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