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로 나선 에듀윌 창업주…양형남 대표이사 취임

ESG 활동하다 경영 일선 복귀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창업주이자 현 에듀윌ESG위원회 위원장인 양형남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양형남 에듀윌 대표이사. (사진=에듀윌)

 

양 회장은 지난 1992년 현 에듀윌의 모체가 된 국가고시연구원을 설립하고, 2002년 사명을 에듀윌로 바꾼 후 2016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양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임한 동안 에듀윌은 한 번의 침체 없이 고속 성장을 기록하며, 성인교육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해왔습니다.

 

이후 에듀윌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그동안 양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에만 진력해 왔습니다.

 

이번 양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배경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의 장기화, 공무원 시장 위축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자, '구원 투수'로 창업자가 적극 나서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회사 안팎으로 높아진 요인이 있었습니다.

 

양 회장은 "에듀윌은 지금 대내외의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제2의 창업이라 할 만큼 열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고 있다"며 "창업주의 책임감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에듀윌의 재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