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6일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을 향해 “그 분들이 주도한 강경 독주가 오늘의 파국을 만든 것을 아직도 모르시는 듯”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전여옥, 차명진, 조전혁, 신지호 의원 등이 당 해산 후 재창당을 주장한 것을 겨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디도스 사태’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도부가 재창당의 구체적인 계획을 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 즉시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즉각 실행이 가능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당 지도부에게 경고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전여옥 의원은 “한나라당, 어디로 가야될까?”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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