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선대위 뜯어보니..서청원·김용환 포진
2012-03-21 15:12:39 2012-03-21 15:12:39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새누리당은 21일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키며 4.11 총선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총선을 진두지휘한다. 그를 뒷받침하는 고문에 눈여겨 볼 인사 두 명이 인선됐다.
 
옛 친박연대를 이끌었던 서청원 대표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기용했던 김용환 전 재무장관이다. 고령의 원로인사인 두 사람은 공천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총선 및 대선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사람에 대한 박 위원장의 신뢰가 매우 두텁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한 친박계 인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 고문이 외곽조직을 총괄한다면 김 고문은 정무와 전략을 담당한다”면서 “왕의 귀환과도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을 선대위 부위원장에 각각 선임했다. 비대위 출범과 함께 박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권영세 사무총장은 선대본 총괄본부장을, 대표적 친박계 인사인 이혜훈 의원은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또 조윤선 의원과 이상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공동 대변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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