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KT(030200)가 LTE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진행중인 'LTE WARP 1+1' 유심 이벤트에 지난 1일부터 고객에게 유심비를 받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유심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5500원의 유심비를 결제해야 3만원이 충전된 유심을 이용할 수 있다.
'LTE WARP 1+1'은 KT가 지난 6월부터 LTE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3만원이 충전된 유심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이벤트이다.
KT의 LTE고객은 직접 올레닷컴에 유심충전 이벤트를 신청하면 가입비, 기본료, 약정없이 3만원이 충전된 유심을 받을 수 있다.
유심 이벤트는 올 연말까지 진행중으로 LTE고객에게 별도의 전화번호가 개통된 3G유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LTE신규 가입 고객은 5500원의 유심비를 추가로 결제해야 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 슬그머니 혜택을 축소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이벤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객이 직접 서비스를 올레닷컴에 신청해야 하는데 추가 비용으로 인해 소비자가 혜택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월말까지는 별도의 추가 요금 부담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8월부터는 5500원을 부담해야 한다.
KT 관계자는 "기존에 유심비를 받기 전에도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100% 이용하지 않았다"며 "이 이벤트는 LTE고객 유치 목적보다 유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최근 단말기 자급제 도입이후 선불폰, 중고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KT고객에게 심플개통을 통해 먼저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벤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제공혜택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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