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투자1번지 강남3구 중개업소가 지지부진한 계약으로 인해 영업난에 허덕이고 있다.
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1월~8월 사이 이 지역 중개업소당 평균 주택매매건수는 고작 1.14건에 불과했다.
8개월간 아파트와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등 모든 주택유형의 거래량을 합쳐도 업소 당 주택매매계약서를 1건밖에 쓰지 못한 셈이다.
사정은 강남구가 가장 힘들었다. 강남구는 1986개 업소가 영업중으로, 총 거래건수는 1844건이었다. 평균 거래량은 0.93건에 불과 사실상 거래가 실종된 상황에 처했다.
서초구는 1307곳이 영업중으로 평균 주택거래량은 0.94건에 머물렀다.
송파구는 1556개 중개업소가 2451건의 주택매매를 거래하면서 평균 1.58건을 기록해 강남3개구 중에서는 성적이 가장 양호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감소된 주택매매량이 결국 중개수요 위축과 매출에 직격탄을 날릴 수밖에 없어 휴·폐업을 고민하는 중개업소의 갈등이 점차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3개구 중개업소 중 문을 닫고 잠시 쉬고 있는 휴업 및 업무정지 중개업소 비율은 1.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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