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고소득층, 주택담보대출 독점해 자산 늘려
2012-10-09 08:18:13 2012-10-09 08:19:49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가계 대출이 고소득층으로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재연(통합진보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의 85%는 대출 규모가 큰 상위 20%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99%가 대출 규모가 큰 상위 20%에 집중돼 있었다.
 
소득 분위별 가계대출과 담보대출 분포를 살펴보면 가계부채는 소득 상위 40%가 전체 가계부채의 68.7%를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에는 소득 상위 40%가 차지하는 비중이 69.5%였다.
 
김재연 의원은 "수도권의 고소득층이 가계대출과, 그리고 가계대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독점해 이를 기반으로 자산을 늘려나갔다고 볼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해 주택가격이 오르면 그 이득은 고소득층이 주로 차지하므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는 자산 양극화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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