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일자리 창출은 올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계획의 핵심 키워드다.
정부는 경기가 회복 징후를 보임에 따라 고용흡수력이 큰 서비스산업의 고용확대를 유도하고 추경을 통해 마련된 일자리 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점검하는 등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정부가 확정한 올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현행 저소득층과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취업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추경을 통해 추진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회서비스 일자리 등의 기존 일자리대책의 추진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지원의 누수를 최소할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 아이돌보미, 5대강 환경지킴이 등 사회적 서비스의 일자리는 현행보다 4만여명가량 늘린 16만6000명으로늘리고, 대학조교 채용과 인턴교사, 공공기관 인턴채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이 인턴을 채용할 때 임금을 50% 지원하는 정책은 경기회복 이후 정규직 전환으로 연계되는 시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일자리 나누기 확대를 위해 감원대신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지원하던 재정지원 한도도 약 3000억원가량 늘린 3653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하반기부터는 교육·의료 등 서비스산업의 고용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창업활성화 장려를 위해 청년층의 기술창업이 유도된다.
청년 창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기존 대학별 창업보육센터(BI)중 성과가 우수한 기관을 ‘청년창업 특화 BI’로 지정해 육성하고 올해말까지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도 마련돼 보다 쉽게 창업에 나설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5월 구성된 일자리대책 평가단을 통해 청년인턴과 사회서비스, 희망근로 등 5개 분야에 대한 집중 점검과 개선을 연말까지 추진하고 정부 지원 일자리 사업을 통합관리하는 ‘일모아 시스템’의 대상 사업도 기존 97개에서 1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정부는 업종별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회에 제출중인 비정규직 사용기간 제한 규정의 법개정 추진을 마무리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위기이후의 재도약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산업별 필요 인력에 대한 수급대책을 마련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로 산학간 인적자원 개발 협의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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